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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서울여대·서울시립대팀 대상

2025-09-12 13:52
[출처: 환경과 조경]

‘습지를 담은 숲’ 등 7개 수상작 발표…전국 도시숲 조성사업 기초자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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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최우수상 ‘습지를 담은 숲’(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주최한 ‘제17회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에서 서울여대·서울시립대팀의 ‘습지를 담은 숲’이 최우수상에 올랐다.

산림청은 ‘제17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의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대전은 도시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구성해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숲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여자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연합팀의 ‘습지를 담은 숲’은 전북 완주군 신천습지가 지닌 생태적 기능을 도시숲으로 확장해 구현한 작품이다. 도시숲은 습지를 둘러싼 완충 공간으로 외부의 간섭을 줄였고, 습지는 도시숲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밀도를 높여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습지와 숲의 구조적 조화를 통해 도시숲을 단순한 녹지를 넘어 생태계 서비스가 작동하는 복합생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계획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경희대학교팀의 ‘숲틔움’과 영남대학교팀의 ‘우x우림’, ▲장려상에는 단국대학교팀의 ‘머물림(林)’과 상명대학교팀의 ‘사_이숲’, ▲입선에는 영남대학교팀의 ‘올포레스트’와 건국대학교팀의 ‘선사인, 햇살 속에서 함께 이어지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대전에는 산림·조경·건축 등 관련학과 대학생과 아마추어팀, 개인 등 총 71개 팀이 참가했으며, 1차 온라인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7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숲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해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도시숲 설계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도시숲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결과 및 역대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과 조경 김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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