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교수와 유현준 교수가 말하는 벤치 이야기- 유튜브 '니나노'
눈.동.자.(눈여겨볼 동네 자리) EP01. 벤치
우리 일상을 비추는 ‘벤치’의 발견…짧지만 깊은 탐구
서울, 2025년 5월 9일 — 일상의 사소한 오브제에 주목하는 다큐 시리즈 ‘

눈.동.자. (눈여겨볼 동네 자리)’가 첫 번째 편으로 평범한 ‘벤치’를 소재로 삼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의 호스트로 나선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는 벤치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도시공간에서의 역할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역사와 재료의 진화
벤치는 마을회관 앞, 공원 산책로 등에서 쉼터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지나 근대화가 가속화되면서 목재 벤치에서 내구성이 강한 철제, 콘크리트 벤치로 변화했다. 제작 방식과 디자인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며 진화해 왔으며, 이는 곧 벤치가 단순한 가구를 넘어 사회적 변화를 담아내는 ‘역사의 기록자’임을 보여준다.
만남과 기억의 매개체
벤치는 ‘만남의 장’이자 ‘기다림의 공간’으로서 도시민의 삶 깊숙이 파고든다. 영상은 어린 시절 친구와의 약속, 첫사랑과의 기억 등 개인적인 스토리를 언급하며, 벤치가 삶의 순간들을 어떻게 품어 왔는지를 조명한다. 이처럼 벤치는 물리적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