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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산림총회서 ‘자연유산’ 전 세계에 알린다

2022-05-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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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보도.jpg문화재청, 자연유산보존협회 관계자 및 자연유산 온누리 알리미들이 홍보관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세계산림총회’를 통해 한국의 ‘자연유산’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재청과 자연유산보존협회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전시관에서 ‘한국의 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문화재청 홍보관을 운영한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44년 만에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문화재청은 올해 첫 참가를 통해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 등 산림청과의 협력 사업, 우리 자연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한다.

산림올림픽으로 불리며 6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지구의 산림·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국제협력의 장이다.

문화재청 홍보관의 주요내용은 ▲자연유산 관련 조직구성, 자연유산 보존·관리 연혁과 정책 소개 ▲초고화질(UHD) 자연유산 홍보 동영상 상영 ▲자연유산의 보존·관리, 기후변화 대응, 활용(지역공동체 활동 지원 등)의 3가지 주제별 전시 ▲남·북한 천연기념물 주요 식물 분포 현황 전시 등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 자연유산의 보존 정책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평화적 자연유산을 구축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자연유산’ 홍보관에서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김지환 작가가 제작한 에코백과 문화재청 홍보 간행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문화재청이 선발한 ‘자연유산 온누리 알리미’가 배치돼 외국인에게 자연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 준다. ‘자연유산 온누리 알리미’는 한국의 자연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문화·언어 소양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문화 전령사다. 공식 위촉은 오는 9일 예정이며, 이번 세계산림총회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장철호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은 “산림총회를 통해 자연유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홍보관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 등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을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하는지 공유한다”며 자연유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강릉 오죽헌 율곡매 등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식물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생기자,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천연기념물(식물) 유전자원 보존·교류 협약(천연기념물 종자 시드볼트 저장, 기후변화 대응 공동 연구 등)을 체결했다.

또한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를 운영하는가 하면,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실감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각적인 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장철호 과장.jpg장철호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이 홍보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보도보도 여러개.jpg자연유산 온누리 알리미들이 학생들과 외국인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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