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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조경 조화… ‘수성국제비엔날레’ 첫발

2023-01-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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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추진 계획안 (사진=수성구 제공)

[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대구 수성구가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지난달 22일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1일부터 전담팀을 신설했다.

수성구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논의를 통해 그동안 가칭으로 사용했던 명칭을 ‘수성국제비엔날레’로 정하고 ‘건축과 조경의 조화’를 부제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비엔날레는 전시 및 박람회 행사 형태로 진행되는 방식과 다르게 국내외 유명 건축·조경가들이 설계에 참여해 실제로 공공시설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위원장에는 권종욱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가 임명됐으며, 이외에는 건축·조경·디자인 학부의 교수진과 수성문화재단 대표가 임명돼 총 12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또한 비엔날레 책임자인 예술감독은 2명으로 총감독에는 최춘웅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부감독은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첫 비엔날레는 ‘Relational Field(관계성의 들판에서)’란 주제로 구에서 건립 예정인 공공 건축물과 조경 시설, 생각을 담는 길 거점지역에 파빌리온을 대상으로 작가를 선정하는 등 수성문화재단에서 주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2023년에 전담팀 신설, 주제발표, 초청작가 구상, 오픈 콜, 프레비엔날레와 포럼, 작품 설계와 제작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 오는 2024년 비엔날레 개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권종욱 비엔날래 조직위원장은 “수성구가 건축예술 도시로 도약을 위해 비엔날레를 추진한다”며 “지역 건축이 국제적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차별화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한 비엔날레가 첫 발을 내디뎠다”며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며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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