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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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소현수.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으로 구성된 식생경관의 과제."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3.2 (2025): 30-44.
경복궁 복원정비계획과 시각 자료를 분석하여 식생경관의 형성 배경과 과제를 도출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복궁 복원정비 기본계획(1994)』과 『경복궁 종합조경 기본설계(1996)』를 근간으로 경복궁의 식생 도입 방향이 결정되었다. 이후 발굴조사와 전각 복원 과정에서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한 식생 정비가 수행되었다. 둘째, 「북궐도형」, 「경복궁 평면도」 등 조경 정보가 없는 고증 자료에 의거한 복원으로 전각 주변은 빈 마당이 많았다. 또한 행각이나 담장이 훼철된 전각 외부공간의 개방성, 발굴조사가 예정된 유보 녹지나 복원 예정지는 궁원의 정체성을 손상하고 있다. 영제교 일원, 경회루지, 향원지 일대에서 인상적인 계절경관을 제공하지 못하고, 수목의 성장과 변형된 수형, 공원형 초본 식재 방식은 궁궐의 경관성을 떨어뜨렸다. 셋째, 「복원 조감도」에는 식생경관이 소극적으로 반영되었고, 김학수의 「북궐도」에서 공간별 특성을 고려한 식생이 풍성하게 표현됨으로써 식생의 경관적 가치를 보여준다. 넷째, 광화문∼흥례문 마당에는 가운데 진입로 양쪽 버드나무 식재와 경계부 교목 식재가 가능하며, 현재 화단에 유실수들이 식재된 영제교에는 금천을 상징하는 버드나무림
2025.09.15 조경학과
정명석, 소현수. "전통관목 장미속(Rosa spp.)의 수종 규정."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3.2 (2025): 57-68.
본 연구는 근대 이전 도입된 시간성과 전통문화와의 관련성을 조건으로 하여 유서, 의약서, 근대 서적에서 장미를 지칭하는 다양한 명칭을 고찰함으로써 전통관목 장미에 해당하는 수종을 규정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표준식물목록(KNA)’과 ‘국가생물종목록(NIBR)’에 공통적으로 제시된 국내 장미속(Rosa spp.) 14가지 수종을 추출한 후, 전통적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자생종과 사전귀화한 외래종에 해당하는 찔레꽃, 월계화, 해당화, 생열귀나무·인가목, 노란해당화를 전통관목으로 규정하였다. 둘째, ‘장미(薔薇)’, ‘월계화(月季花)’, ‘영실(營實)’, ‘매괴(玫瑰)’, ‘해당(海棠)’ 등 중국에서 전래된 명칭과 ‘릐’, ‘가마귀밥나무’ 등 형태적, 생태적 특징을 반영한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었다. 이것은 근대 이전 식물명명 체계가 없었던 사실에 기인하는데, 조선시대 지역의 향토성이 반영되어 복잡해지고, 중국에서 유입된 명칭과의 차이도 장미 수종명의 혼란을 만들었다. 셋째, 찔레꽃은 ‘야장미’ 외에도 ‘營實’ㆍ‘棠毬子(당구자)’와 같은 열매의 약용 명이나 ‘地乙梨(지을리)’ㆍ‘□릐’라는 가시의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 사용되었다. 월계화는
2025.09.15 조경학과
박아름, 소현수. "아파트단지 외부공간에 도입된 전통재현 설계의 변화 양상."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3.1 (2025): 47-56.
1994년부터 2023년 사이에 조성된 수도권 소재 아파트단지 30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1기 공원화, 2기 브랜드화, 3기 하이엔드화로 시기를구분하여 외부공간에 도입된 전통재현 설계의 변화 양상을 고찰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입시설, 가림시설, 조경구조물, 점경물, 휴게시설, 수경시설로 구분한 전통 공간구성요소는 1기에서 3기로 갈수록 도입된 종류가줄었다. 이러한 경향은 주제공간의 배치가 1기 분산형에서 3기 집중형으로 바뀌는 특성과 관련된다. 둘째, 휴게시설 배치는 1기 영역형과차경형, 2기 지당 조합형, 3기 석가산 조망형이 적용되었다. 셋째, 정자는 1기에 변형적 재현 디자인의 토속적 분위기로 제작되고, 2기는 직설적 재현의 기와지붕 정자가 설치되었다. 3기에는 정자가 사라지고 모던한 디자인의 카페형 휴게시설이 등장하였다. 넷째, 수경시설은 1기에 자연친화적ㆍ생태적 목적으로 설치된 계류나 장식 벽천이 도입되고, 3기에는 석가산에 부속된 폭포, 계류, 지당의 조합이 급격히 많아졌다. 지당은 다양한 형태로 전 시기 지속되었으며, 방지는 현대적 감각의 변형적 재현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섯째, 석가산은 1기 첩석형과 지중 첩석형, 3기에는 높
2025.09.15 조경학과
소현수, 오선영. "공간구조 단위로서 전통시설 모듈과 경관 정비 방안."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3.1 (2025): 100-111.
읍성·성곽, 관아, 전통마을, 민가, 별서·누정 원림, 서원·향교, 사찰, 고분군에 해당되는 전통공간 47개소를 현장조사하고 공간구조 단위로서 전통시설 모듈을 생성한 후 통합적 경관 정비 방안을 제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공간에서 시각적으로 우세한 석축, 화계ㆍ화오, 지당이 다른 공간구성요소와 결합되는 반복성을 반영하여 차별성있는 전통시설 모듈 9개를 도출하였다. 둘째, 석축 모듈은 ‘석축+계단+식생’, ‘석축+비탈면+계단+식생’, ‘담장+비탈면+후원 석축’으로 구분하고, 화계 모듈은 ‘건축물+화계+식생’과 ‘담장+후원 화계+식생’, 화오 모듈은 ‘담장+화오+식생’으로 정리하였다. 지당 모듈은 ‘건축물+내원 지당+섬+식생’, ‘담장+내원 지당+수로+식생’, ‘담장+외원 지당+섬+다리+식생’으로 구분하였다. 셋째, ‘석축+비탈면+계단+식생’, ‘담장+후원 화계+식생’, ‘담장+외원 지당+섬+다리+식생’ 모듈별로 ‘전통시설물 설치’, ‘전통시설물 관리’, ‘기존 수목 관리’, ‘식물 식재’ 항목과 관련된 현장의 문제 양상에 대응하여 기능성, 조망성, 경관성을 향상시키는 정비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서 전통시설 모듈이 국가유산의 심미성을 향상시킬
2025.09.15 조경학과
정우진, 소현수. "조선시대 궁궐 별원(別苑) 함춘원(含春苑)의 성립과 전개." 문화 역사 지리 36.1 (2024): 60-89.
조선시대 궁궐 별원은 대내후원(大內後苑)과 대별되는 궁궐 밖의 원유(苑囿)로서, 궁장과 인접한 동산에 담 장을 둘러쌓아 외인들의 출입과 조망을 통제한 금원으로 정의된다. 별원의 제도는 성종 때 창경궁 밖 언덕에 담장 을 두르고 함춘원이라 했던 것을 시초로 하며, 비슷한 시기 창덕궁 서쪽 궁장 밖에도 상림원으로 명명된 별원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해군 때에는 경덕궁이 창건되면서 개양문 밖 언덕에 함춘원이라는 별원이 새롭게 조 성되었는데, 이는 선행 별원의 제도를 전범으로 삼아 만들어진 것이었다. 별원은 궁궐의 풍수적 국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형이었기에 금역으로 각별히 관리되었다. 별원이 조성된 뒤로는 담장 안의 공터가 생산지의 역 할을 담당했는데, 녹음수와 유실수 등으로 이루어진 수림이 조성되어 왕실에 소요되는 과실이 충당되기도 했다. 문헌사료에 나타난 궁궐 별원의 이름은 함춘원이 다수를 차지하며, 상림원, 서원, 방림원 등 같은 이명들도 발견 된다. 이중 함춘원은 개별 별원명으로 사용되었으나 18세기 중반부터 도성 별원 전체를 통칭하는 보편적 이름으 로 사용되었다
2025.06.14 조경학과
[우수논문상 수상] 이종근, 소현수. "조선왕릉 봉분의 입면 형태에 대한 기초연구."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2.1 (2024): 25-31.
조선왕릉 봉분 61기의 크기 변화를 분석하고, 봉분 입면의 형태미에 대한 인식을 고찰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왕릉 봉분의 조성 당시 지름은 7.08∼10.78m로, 세 가지 유형 중에서 격식을 갖춘 병풍석형 봉분은 대형, 무석물형은 소형이 많고 난간석형 봉분은 크기가 다양하였다. 둘째, 조선 당대에도 관리로 인하여 봉분 형태가 바뀌었으며, 현재 봉분의 지름은 7.30∼16.70m까지 늘어나고 입면도 변형되었다. 셋째, 조성 당시와 비교하여 난간석형과 무석물형 봉분의 지름은 대부분 증가한 양상을 보이는데 병풍석형 봉분 중에는 지름이 줄어든 경우가 있었다. 넷째, 병풍석형 봉분의 높이 변화가 작은 반면, 나머지 두 유형은 변화 폭이 컸는데, 이는 봉분 지름의 변화와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다섯째, 「개수도감의궤」에 묘사한 봉분 입면은 수치로 기록된 정보보다 높다는 사실에서 조선시대 이상적인 봉분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였다. 여섯째, 문화재청 근무자들은 전문가 집단보다 다양한 봉분들을 이상적인 형태로 선택하였으며, 문화재청 근무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봉분은 전문가 집단이 선택한 봉분보다 높이가 낮아 관리의 용이성을 나타낸 반면, 전문가 집
2025.06.14 조경학과
윤정선, 소현수. "우리나라 현대 정원문화의 전개 양상." 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 10.1 (2024): 20-35.
우리나라의 현대 정원문화 전개 양상을 이해하기 위해 월간지, 뉴스기사, 단행본, 논문, 웹사이트에서 관련 키워드를 도출하고, 검색과 자료 수집을 반복하여 주요 사건들을 추출하고 시간 순서로 배열하였다. 정리한 정보에서 현대 정원문화의 변곡점으로 파악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2010), 정원 법률 공포(2015), 코로나 팬데믹(2020)을 기준으로 4개 시기를 구분하였다. 제1기(2009년 이전) 정원문화 태동기에는 사설 식물원 개원, 실내정원 출현, 정보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제2기(2010∼2014년) 정원문화 발아기에는 정원박람회 개최, 정원작가 등장, 공동체 생활정원문화 활성화, 전문단체 설립, 전문잡지가 창간되었다. 제3기(2015∼2019년) 정원문화 성장기에는 산림청의 법제도 마련, 국가정원․지방정원․민간정원 지정, 정원산업 단체 설립, 전문인력이 양성되었다. 제4기(2020∼2023년) 정원문화 확산기에는 대중의 정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정원사업 수행, 정원과 첨단기술․방송․예술 접목, 대학교에 정원학 전공이 개설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정원 조성, 전시와 행사, 정원 법제도, 정원 교육, 정원 연구 개발, 정원
2025.06.14 조경학과
소현수, 박현숙. "세계유산 조선왕릉 입구공간의 조성 양상."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1.3 (2023): 47-58.
본 연구는 방문자 편의를 위한 주차장, 매·수표소, 화장실, 전시관, 안내판, 휴게시설 등이 배치된 조선왕릉 입구공간의 조성 양상을 고찰하여 개선 방향을 제안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시대의 능역(陵域)이 좁아져 기존 제례동선을 온전하게 수용하지 못하는 현재의 왕릉에서 입구공간의 입지는 당시 여건에서 최소한의 편의 기능을 수용하도록 결정되었다. 다수의 왕릉 입구공간은 그동안 세계유산으로서 완전성을 갖추고, 동선의 합리적 배치와 공간적 효용을 도모하며 위치가 이동되거나 정비되었다. 둘째, 입구공간의 규모는 서울 정릉 1,000㎡부터 남양주 홍릉과 유릉 16,000㎡에 이르며, 연간이용자수는 양주 온릉 1.2만명부터 서울 선릉과 정릉 41만명까지 크게 차이가 난다. 왕릉 16개소의 여건을 고찰하여 입구공간은 이용자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토지이용과 접근성, 능역의 규모, 피장자(被葬者)의 인지도와 선호도 등을 반영하여 적절한 규모로 제공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셋째, 조선왕릉 입구공간에서 주차장의 위치, 매·수표소를 경계로 하는 외부 마당과 내부 마당의 유무와 역사문화관의 위치로 결정되는 공간구성 양상을 고찰하였다. 넷
2025.06.14 조경학과
소현수, 정명석. "국가등록문화재 옛 담장의 구조별 정비 양상."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1.1 (2023): 21-34.
본 연구는 13개 마을 옛 담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당시 사용된 재료와 축조법을 파악하고, 현장조사를 중심으로 정비에 따른 옛 담장의 구조별 변화 양상을 고찰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옛 담장은 토석담 10개소와 돌담 5개소로 구성되었으며, 지정 당시 자연석 메쌓기로 막쌓은 돌담은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토석담은 사용한 돌과 줄눈 및 맞댄 면 축조법에 따라서 담장별로 다양하게 변형되었다. 둘째, 옛 담장의 정비로 인해서 변화된 구간을 추출하고 재료의 대체와 첨가, 축조법의 변형 양상을 파악하였다. 지붕부는 내구성과 가격의 효율이 높은 시멘트 기와나 석면 슬레이트로 대체되고, 우수 유입을 막고자 한식 기와에 와구토가 첨가되었다. 벽체부의 자연석은 시공 편의에 따른 발파석, 마름돌, 가공 석재로 대체되고, 보수에 시멘트 블록, 시멘트 벽돌이 사용되었으며, 시멘트 모르타르가 도포되었다. 토석담의 막쌓기가 빗쌓기로 변형되고 찰쌓기는 메쌓기로 바뀌어 경관적, 구조적 문제를 야기하였다. 또한 기초부에 시멘트 모르타르층이 시공되어 자연석 메쌓기로 유도했던 우수의 흐름을 막아버렸다. 셋째, 이러한 정비 양상은 주거공간에 배치된 옛 담장
2025.06.14 조경학과
강재웅, 소현수. "문화재 보존원칙으로 본 창경궁 조경 복원정비 양상 해석."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0.4 (2022): 15-31.
본 연구는 근대경관이 병존하는 창경궁을 대상으로 조경 복원정비 양상의 타당성을 해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담관리 조직에 따른 조경 복원정비 태도 변화를 이해하였다. 1908년 어원사무국의 황실재산 국유화와 환경미화, 1961년 문화재관리국 출범과 1963년 사적 지정에 따른 문화재 보존, 1983년 창경궁사무소의 복원 후속처리로서 환경정화, 1999년 문화재청 승격과 2019년 궁능유적본부 발족 이후 전문적 조경관리와 관람환경 제공이 포함된다. 둘째, 해방 이후 ‘창경원 환경정화기(1954~1977)’에는 유원지 시설의 기능 복구, 벚꽃놀이를 위한 시설 설치, 국립동물원 도약을 위한 환경정화가 이루어졌다. ‘창경궁 중건기(1983~1986)’에는 도시공원 기능을 포함한 복원정비 공사, 완충기능의 유보녹지 설정, 외부공간의 전통적 재조성, 산림지역 통합 정비가 진행되었다. ‘전통조경공간 보완기(1987~2009)’는 소나무로 획일화된 녹지 경관 조성, 화계 중심의 다양한 식생 경관이 도입되었고, ‘관람환경 개선·정비기(2010~2022)’는 활용을 전제로 한 기본계획 수립되었으나 단위 공간에 집중된 소극적 정비가 고수되고 있다. 셋째,
2025.06.14 조경학과
정우진, 홍현도, 소현수. "경희궁 별원(別苑) 함춘원의 실지(實地) 경역 고찰." 한국전통조경학회지 40.1 (2022): 26-42.
본 연구는 러시아공사관 부지 이전에 존재하던 경희궁 별원 함춘원의 경역과 본래의 외곽 경계를 고찰한 것이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러시아공사관 부지확보 및 신관 건립을 위해 작성된 3종의 도면을 살펴보면, 부지 내부에 함춘원의 원지형으로 보이는 2개의 낮은 봉우리가 남북 방향으로 존재했음이 확인된다. 공사관의 초기 계획안에는 출입문이 북서쪽 새문안로와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러시아 임시공사 베베르가 공사관 부지를 매입할 당시의 보고서에는 이미 좁은 출입구와 흙길이 있어 새문안로와 통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점은 공사관의 출입문으로 계획한 부지 북서쪽에 함춘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관리 동선과 원문(苑門)이 위치했음을 알게 해준다. 둘째, 공사관의 건립 당시 높은 언덕 상부를 절토하여 대지가 조성되었고 그 결과 2단의 계단식 지형이 만들어졌다. 본관 및 서기관동 등이 세워진 지반은 가장 높은 봉우리를 깎아 평평하게 다짐하여 만들어졌고 이때 다량의 토량이 정지작업에 사용되었다. 본관 북쪽 영역의 경우도, 산지를 깎아 평평하게 지형을 고른 흔적이 역력하고, 조망이 수월한 물리적 환경을 활용하여 산책로와 정자가 있는 전망형 정원이
2025.06.14 조경학과
강재웅, 소현수. "서울 송현동(松峴洞) 일원 역사문화경관의 통시적 연구." 한국전통조경학회지 39.4 (2021): 85-98.
본 연구는 경복궁 옆 송현동 일원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계획된 사실을 배경으로 ‘송현(松峴)’이라는 장소가 인식되었던 조선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관련 문헌과 도면자료를 분석하여 주요 시기의 역사문화경관을 파악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송현동 일원의 경관을 통시적으로 고찰하기 위하여 주요 필지의 소유주를 파악하고 토지이용과 경관구성요소를 추출하였다. 1392년 조선의 건국 이래 송현은 풍수지리사상에 의하여 ‘경복궁의 내청룡(內靑龍)’으로 이해됨에 따라 국가에 의해 ‘소나무숲’이 관리되었다. 1410년 태종이 실시한 전제 개혁과 도시계획의 영향으로 국가 창고 ‘분감(分監)’이 세워지고 영세한 과일가게 ‘우전(隅廛)’이 조성되었다. 19세기 이후에는 상류층 가옥으로서 ‘가성각(嘉聲閣)’, ‘창녕위궁(昌寧尉宮)’, ‘벽수거사정(碧樹居士亭)’이 존재하였다. 1919년 조선식산은행이 부지를 매입하면서 대규모 관사단지인 ‘식은사택(殖銀舍宅)’이 조성되었으며, 이는 1948년 미국으로 이양되어 ‘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사용되었다. 둘째, 도출한 시기별 경관구성요소의 존속기간과 함께 위치를 비정하여 물리적 실체를 파악함으로써 시대별 사회상과 결부된 입지관(
2025.06.14 조경학과
김미진, 소현수. "정비사업을 통해 본 부여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 한국전통조경학회지 39.4 (2021): 38-49.
정림사지 정비사업은 사찰을 구성하는 건물의 원형복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점차 사역의 경관을 조성하는 조경 정비로 이행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다음과 같은 정림사지 문화재 조경의 특성을 정리하였다. 첫째, 문화재 조경은 문화재보호법상 지정된 문화재와 주변에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을 공간적 범위로 하여 경관을 조성, 유지, 관리하는 조경 행위로서 유구 보호 및 정비, 기능별 공간 배치와 동선계획, 문화재 보호를 위한 구조물 설치, 방문자 편의를 위한 시설물 도입, 식생경관 조성을 포함하는 작업이다. 둘째, 정림사지 문화재 경관은 일제의 문화재 지정과 발굴조사로 사찰명이 밝혀진 ‘고적조사사업’, 광복 이후 ‘백제탑공원 조성’, 사적으로 지정된 ‘백제문화권 개발사업’, 고증의 어려움으로 전각의 복원 대신 공원과 박물관 건립으로 이행된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사업’, 백제 창건 당시 가람 배치를 회복하고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정림사지복원사업’으로 전개되었다. 셋째, 부여신궁(扶餘神宮) 외원(外苑)과 연계된 기념공원 조성, 일제강점기의 시가지계획 실현, 발굴 유구와 사역의 보호환경 조성, 가람 배치의 원형복원, 문화재의 진정성 회복과 활용이라는 정
2025.06.14 조경학과
2025.06.14 조경학과
이송민, 소현수. "설계과정을 통해 본 정원박람회 작가정원의 전통재현 특성." 한국전통조경학회지 38.4 (2020): 101-110.
본 연구는 정원박람회에 출품한 작품 중에서 전통을 테마로 설정한 작가정원 14개소의 사례연구로서 문헌 분석과 현장 조사로 진행하였다. 전통재현을 결정하는 설계과정에 주목하고 작품마다 설계목표 수립, 전통재현의 대상 선정, 재현의 방법 결정, 경관구성요소 디자인 단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전통재현 특성과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다수의 작가정원에서 전통구조물을 재현 대상으로 선정한 양상은 좁은 부지에 적합하고 주제 전달성이 좋다는 장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은 작품명에 마당, 울, 부뚜막, 장독대, 취병과 석가산 등 전통구조물의 명칭을 넣어 설계의도를 직접 전달하였는데, Wall, 한국정원, 수원, 서울 장인처럼 간접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주제 전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선비, 여백, 풍류와 같이 재현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도 있었다. 둘째, 한옥마당을 재현하면서 잔디와 석재로 포장한 정원, 수원화성 성곽과 망루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을 분리하고 연계성 없는 용연(龍淵)을 미니어처 형태로 배치한 정원과 낙안읍성을 모티브로 하여 휴게공간에 낮은 장식담장으로 재현한 정원은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반면 전통정원의 입지 선택
2025.06.14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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